워싱턴 시 콘돔무료자판기 설치계획

  • 등록 2003.12.03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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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2일, 미국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워싱턴 D.C 당국이 곧 일부 관공서에서 콘돔자동판매기를 설치, 무료로 콘돔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D.C 는 주택청(H.A)과 인사, 자동차, 공공근로 부서등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무실에 50개 이상의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앞으로 12개월동안 남성용 콘돔 약 55만개와 여성용콘돔 3만개, 구강성교용 라텍스 고무판 4만5천개를 공립학교를 비롯한 여러 장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워싱턴 D.C는 이발소, 나이트 클럽에서 콘돔을 나눠주고 있으며, 실제로 한 나이트 클럽에서는 이틀만에 약 900개의 콘돔이 소비됐다.

워싱턴 D.C의 이반 토레스 에이즈 담당국장대리는 "콘돔판매기가 거리 음료수대만큼 흔해질 것이며 이것은 더 이상 부끄럽게 여길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시장은 이 사업에 아주 적극적이며 현재 시범적으로 콘돔을 나눠주고 있는 나이트 클럽 등 업소의 역할도 강화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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