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품자판기의 개성시대가 도래했다. 취급품목이 일반 음료나 커피에서 껌, 과자, 건강식품, 아이스크림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신종 아이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삼성광주전자에서는 원두를 직접 갈아 빠르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자판기를 내놨으며 장생기업은 건강한방음료를 취급하는 ‘장생지킴이’를 운영 중에 있다. ‘백두대간’과 숙취해소용 ‘중화전’을 비롯해 스트레스 해소 및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 1회용 케이스에 들어 있다. 숙취음료만 전문적으로 파는 자판기도 있다. CJ컨디션사업부에서는 숙취해소용 컨디션을 취급하는 자판기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상사는 미국내 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는 롤리팝의 막대사탕을 자판기를 통해 무인판매하고 있다. 롯데햄우유는 ‘키스틱’ 소시지를 낱개로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P&G는 프링글스, 원플러스는 자일리톨, BS바이오텍은 두부’, 디핀다트와 미니멜츠는 구슬아이스크림을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취급 품목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용방법에서도 이색적인 자판기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
자판기에 동전을 투입하면 게임판인 다트 패널이 회전하는데 이때 찬스 버튼을 누르면 회전이 멈추고 당첨 결과에 따라 1~5개의 음료수가 보너스로 나온다.
‘클라이믹스’, ‘조이앤점프’도 경품, 광고,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추가한 인터넷 커피 자판기를 전국 4백여대를 설치,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동전없이 음료를 뽑아먹을 수 있는 무선핸드폰자판기도 등장해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있다.
바야흐로 ‘자판기 시대’라고 할 만 하다. 캔 음료수나 커피는 옛날 이야기. 간단한 요깃거리에서부터 기호식품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식품류를 이제는 자판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종 이색 자판기는 요즘에도 하루 2~3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온 자판기, 앞으로 선보일 여러 이색자판기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