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판기도 있었네”

  • 등록 2003.11.05 1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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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에서 건강식품, 두부에 이르기까지...

식품자판기의 개성시대가 도래했다. 취급품목이 일반 음료나 커피에서 껌, 과자, 건강식품, 아이스크림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신종 아이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삼성광주전자에서는 원두를 직접 갈아 빠르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자판기를 내놨으며 장생기업은 건강한방음료를 취급하는 ‘장생지킴이’를 운영 중에 있다.

‘백두대간’과 숙취해소용 ‘중화전’을 비롯해 스트레스 해소 및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 1회용 케이스에 들어 있다. 숙취음료만 전문적으로 파는 자판기도 있다. CJ컨디션사업부에서는 숙취해소용 컨디션을 취급하는 자판기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상사는 미국내 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는 롤리팝의 막대사탕을 자판기를 통해 무인판매하고 있다. 롯데햄우유는 ‘키스틱’ 소시지를 낱개로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P&G는 프링글스, 원플러스는 자일리톨, BS바이오텍은 두부’, 디핀다트와 미니멜츠는 구슬아이스크림을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취급 품목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용방법에서도 이색적인 자판기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웅진식품에서는 동전을 넣으면 구입가격에 맞는 하나의 음료수가 나오는 기존 자판기와는 달리 게임을 통해 최대 5개의 음료수를 받을 수 있는 ‘햇살보너스자판기’를 내놓아 이용자들로 하여금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판기에 동전을 투입하면 게임판인 다트 패널이 회전하는데 이때 찬스 버튼을 누르면 회전이 멈추고 당첨 결과에 따라 1~5개의 음료수가 보너스로 나온다.

‘클라이믹스’, ‘조이앤점프’도 경품, 광고,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추가한 인터넷 커피 자판기를 전국 4백여대를 설치,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동전없이 음료를 뽑아먹을 수 있는 무선핸드폰자판기도 등장해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있다.


바야흐로 ‘자판기 시대’라고 할 만 하다. 캔 음료수나 커피는 옛날 이야기. 간단한 요깃거리에서부터 기호식품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식품류를 이제는 자판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종 이색 자판기는 요즘에도 하루 2~3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온 자판기, 앞으로 선보일 여러 이색자판기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드투데이 구인영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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