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BIO KOREA 2012’ 개막

  • 등록 2012.09.12 1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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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선도…신흥제약시장 진출 위한 발판 마련

 

전 세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바이오 산업분야의 기술․정보 교류의 장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는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BIO KOREA 2012 (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를 개최한다.

 

‘BIO KOREA’는 지난 2006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그 동안 국제 바이오산업계의 기술이전․수출․투자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과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BIO KOREA 2012’ 행사에는 해외 200여개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약 500개 기업과 총 2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개막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다토 람란 이브라힘(Dato Ramlan Ibrahim)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아민 후세인 알 아미리(Amin Hussain Al Amiri) UAE 보건부 차관보, 블라디미르 쿠즈네소프(Vladimir Kuznesov) 러시아 연해주 보건부 국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장과 한국제약협회 등 관련협회장 40여명의 국․내외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BIO KOREA 2012’프로그램은 핵심 바이오 현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바이오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관심기업 간 직접 교섭이 이뤄지는 비즈니스포럼과 파트너링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BIO KOREA 2012’는 예전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Pharm Fair’. 중동,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권, 중국 등 신흥 제약시장 진출을 위해 타겟국가 인․허가 담당자 및 현지 유력유통사들을 초청해 포럼, 비즈니스 미팅의 장을 제공하는 ‘Pharm Fair’를 신설했다.

 

UAE, 이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10여개국 40여명의 인․허가 담당자외 유력 유통사․제약사들이 방한해 자국의 인․허가와 유통제도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들과 국내 제약사간에 수출 계약과 MOU 체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전시회. 참여업체 규모를 확대하고 우리 제약사의 혁신형 신약과 첨단제품 들의 집중 소개 등 새로운 내용을 풍부히 담았다. 전시회의 경우, 전년도 250개 기업, 440개 부스에서 280여개 기업 490여개 부스로 그 규모가 확대됐고, 종근당, 녹십자, LG생명과학, 노바티스, 머크 등 국․내외 대표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며, 특히, 혁신형제약기업, 보건신기술관 등을 신설해, 복지부가 지난 6월 선정해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지원 등의 지원을 받게 되는 43개의 혁신형 제약기업의 왕성한 R&D 활동 및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의 상용화 제품과 시장 진출전략 등 새로운 내용을 선보인다.

 

셋째, 컨퍼런스. 치료용 항체․조직재생․줄기세포 등 첨단제약기술 개발, U-Health, 나고야 의정서, 지식재산권 등 새로운 글로벌 헬스 이슈에 대한 전문가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향후 유전자원․전통지식 보호에 따라 신약․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나고야 의정서 정부간 위원회(ICNP) 의장 Geoff Burton(호주)을 초빙해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추후 대응전략 및 정책과 규제를 주제로 한 토의를 준비했고, 미국 5대 로펌 중 하나인 ‘수그루마이온’의 특허전문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해 바이오산업 관련 특허이슈에 대한 법률 세미나를 직접 구성한다.

 

또한 빠르게 발전한 한국의 IT 및 NT 기술이 신약개발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타 분야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해 신약개발과 u-health 등 산업간 융합의 돌파구 마련에 대한 주제 강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끝으로, Bio Job Fair. 최근 청년실업 등 구직난을 반영해 구인을 원하는 바이오 32개 업체를 중심으로 'Bio Job Fair'를 개최해 전시장 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기간 3일간 개최되는 ‘Bio Job Fair’는 제약․바이오 전공 대학(원)생과 경력자의 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 개막식에서는 ‘2012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이 함께 개최됐다.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산업분야 진흥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 행사로서, 보건의료 등 각계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0명 등 총 3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대통령 표창은 국립암센터 권병세 수석연구원이 수상하며, “유도성 공동자극(inducible costimulation)에 의한 T세포의 단계적 활성화”라는 신개념 정립을 통해 면역조절로 부작용 없는 난치병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06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석학 11인에 선정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고려대 의대 이상훈 교수가 수상하며, 바이오 인공장기, 약물치료 및 신경 재생 등의 기반기술로 활용가능한 컴퓨터-마이크로 디지털 시스템 융합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글로벌 혁신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책임연구원 등 30명이 수상한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바이오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기업 간의 기술제휴 및 산업간 융합의 필요성이 큰 분야”임을 강조하고 “‘BIO KOREA’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융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 굳게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바이오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한국과 세계 경제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국제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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