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산업 이슈는 고품질"

  • 등록 2011.06.24 1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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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친환경.혁신제품 개발과 연구사례 소개

 

뉴질랜드-아시아 식.음료 포럼 개최


“앞으로의 식품 산업의 시사점은 양에서 질로,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화하고,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안전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청과 식품안전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뉴질랜드-아시아 식.음료 포럼이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식.음료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식량안보, 식품안전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주제로, 뉴질랜드의 우수 산업 연구소 리뎃연구소(Riddet Intitute)의 마크 워드(Mark Ward)소장,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유경모 회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서 뉴질랜드 식.음료 산업의 현황과 시사점, 한국시장에서의 투자기회요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


리뎃연구소 마크 워드 소장은 ‘식품안전과 식량안보’ 발표를 통해 “리뎃연구소는 바이오소재 과학과 영양 흡수 및 신진대사 관련 소화계 생리학 분야에서 국제적 경제력을 갖춘 국립 리서치 센터”라고 소개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식품 생산의 가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식품 생산의 가격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영양섭취를 넘어 건강에 이점을 주는 기능성 식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수요는 증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식품 산업의 주요 이슈는 지속가능한 식품기반 확충으로, 우리 연구소는 2050년까지 2배의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대체 물질을 모색하는 프로테오스(proteos)연구와 함께 복잡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구축으로 기능성 식품과 미래 식량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산업 동향 및 식품안전 이슈가 식.음료 산업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유경모 회장 역시 앞으로의 식품 산업의 시사점은 ‘단순히 식품을 통한 먹을거리 해결이 아닌 질과 고부가가치 기능을 식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하며, 마크워드 소장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유 회장은 “세계 식품 기업들의 투자의 니즈는 양에서 질로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식품을 통해서 비만.피부미용.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바라는 동시에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안전성을 요구하는 만큼, 이제 식품 산업은 소비자에게 어떤 부가가치를 식품을 통해 줄 것인가가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식.음료산업 투자협력기회’를 주제로 펼쳐진 2부 순서에서는 뉴질랜드 자연건강식품기업 콤비타(Comvita) 닐 크렉(Neil Craig) 회장과 대표적인 육류브랜드 니트미트(Neat Meat)의 시몬 에릭슨(Simon Eriksen)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각각 뉴질랜드의 웰빙 자연 건강식품 개발과 환경친화적 육류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콤비타 닐 크렉 회장은 “뉴질랜드 거래소 상장 기업인 콤비타는 자연건강식품기업으로 뉴질랜드에서만 자생하는 마누카 나무를 활용한 마누카 꿀, 올리브 잎 복합체 등을 활용한 상처치료.헬스케어.스켄케어 등의 건강기능 식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장에서 시장까지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유통채널 다양화로 현재 뉴질랜드를 비롯해 한국.호주.홍콩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서울과 홍콩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트 미트 시몬 에릭슨 회장은 “니트 미트는 전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 최상의 육류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족경영기업”이라며 “우리는 소비자의 신뢰 기반을 우선으로 자연방목, 인공사료 사용 금지, 비상식적인 도축 등을 금지하며 가축의 복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모든 것의 책임을 진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아이폰으로 내가 먹는 고기가 어느 농장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식탁에 이르렀는지 이력추적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 그래엄 솔로웨이 상무참사관은 개회사를 통해 “식량안보와 식품안전, 그리고 지속성에 관한 논의는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한 식.음료 산업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향후 발전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혁신적인 식품연구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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