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삼방동소재 모 건강원에서 4일 오후 9시경 압력식 약탕기가 터지면서 튀어오른 뚜껑에 고객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건강원에서 사용중이던 약탕기가 갑자기 '뻥'하고 터져 때마침 건강원을 찾은 고객이 약탕기 폭발로 인해 부상을 입은데다 출입문까지 파손되면서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2월에도 약탕기 폭발로 1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으며, 5월에는 미국 브레아시의 한인가정 차고에서도 약탕기가 폭발해 대형 창문이 날아가고 벽이 파손되는 피해를 냈다.
브레아 경찰국에 따르면 위슬트레인 로드 3800블럭의 임모씨 집에서 사용하는 철제 약탕기가 폭발해 창문과 차고쪽 문이 크게 망가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이처럼 사고가 난 압력식 약탕기는 약을 달일 때 내부 압력이 크게 높아져 항상 폭발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의료기기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약방과 건강원에서는 압력식 약탕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등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약탕기 사용자들 실제로 화상과 폭발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압력식 약탕기는 노즐에 이물질이 끼어 내압이 높아지면 폭발로 이어지는 문제점과 공업용 윤활유의 탕기내부 혼합 등 압력식 약탕기의 구조적인 문제점 이 있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본지에서도 3회에 걸쳐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으며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 및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경찰서와 소방당국은 건강원 업주와 약탕기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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