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산란계 생균제 공장 AI예방 '효자'

  • 등록 2008.04.22 16: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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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를 키우고 있는 양산지역에 올해초 생균제 공장이 들어서 AI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22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각종 가축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상북면 일대에 설치한 축산종합방역시설 내부에 시와 양산시 양계작목회가 지난해말 2억여원을 들여 산란계 전용의 생균제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시와 작목회는 올해초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월부터 한달 평균 20t정도의 유산균과 효모균, 바실러스(고초균) 등 3종류의 산란계 전용 생균제를 생산해 지역의 50여 양계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고품질 생균제는 사료와 섞어 닭에게 먹일 경우 닭의 장내 대장균 등 나쁜 균을 죽여 닭의 장기를 튼튼히 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AI 등의 각종 질병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시와 작목회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생균제를 섭취한 닭은 항생제를 먹일 필요가 없어져 항생제가 함유되지 않은 청정계란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시와 작목회는 생산된 생균제를 ㎏당 1000원 미만에 판매함으로써 시중에서 유통되는 ㎏당 평균 5000원선의 생균제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해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와 작목회 관계자는 "내달말에 생균제 배양기기와 실험실을 갖추면 한달 30t 이상의 생균제 생산이 가능해져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생산물량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생균제가 닭의 산란율과 AI 예방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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