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1000원 맥주와 6000원 치킨?...유통업계, ‘극가성비’로 승부

  • 등록 2024.09.02 1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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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유통업계는 저렴한 가격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캔(500㎖)에 1000원’인 초저가 라거 맥주 ‘타이탄’을 출시했다.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 캔은 ‘1인 6캔 한정’으로 단 3일 만에 완판됐다.

 

이 제품은 몰트를 80% 이상 함유, 경쟁사 대비 강력한 탄산압(2.8vol)으로 최적의 탄산감을 구현하는 등 높은 품질을 갖춘 ‘진짜 라거’다. 또, 스페셜 몰트를 사용하고, 10일동안 저온 숙성 공법을 적용해 몰트의 고소함과 달콤함, 홉의 쌉싸름한 맛을 극대화했다.

 

세븐일레븐은 한 캔 1000원의 가성비 수입맥주 ‘버지미스터’(500ml)와 ‘프라가 프레시’(500ml)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4캔 4000원이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버지미스터는 앞서 지난 4월에, 그리고 프라가 프레시는 6월에 천원 맥주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으며 두 상품 모두 출시 5일만에 각각 준비물량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가 가진 상품 가치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해 다시 한번 편의점 맥주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맥주수요가 극대화되는 8월 무더위 휴가철을 맞아 역대 최저가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천원 맥주 시리즈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648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연중 내내 운영할 예정이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국내산 8호닭과 비법 파우더(쌀가루+15종의 향신료)를 사용해, 치킨 본연의 바삭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출시 2년 만에 ‘당당’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1000만 팩을 돌파했다. 연중 6990원에 선보이고 있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오픈런 현상까지 불러일으킨 인기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10호 냉장계육 한 마리를 튀긴 ‘큰 치킨’을 1만4990원, 9~12호 계육 한 마리 반을 튀긴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1만2990원에 선보이고 있다.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 시리즈는 월평균 6만 개 이상 팔리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양계업체와 연간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대량 매입을 통해 시세보다 싸게 공급받을 수 있었다”면서 “ 자체 마진도 축소해 가능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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