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장바구니 물가 들썩...탄산음료부터 카레까지 가공식품 가격 인상

  • 등록 2024.08.26 1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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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밥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엘지(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부터 코카콜라 캔 350㎖의 가격을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올린다.

 

콜라·스프라이트 등 인기 탄산음료 가격도 다음 달부터 평균 5%가량 인상된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제로 490㎖ 캔은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코카콜라페트 등 500㎖ 제품은 2300원에서 2400원(4.3%)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스프라이트는 355㎖ 캔 제품 가격이 1700원에서 1800원(5.9%)으로 인상되고, 1.5ℓ 페트 제품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인상된다.

 

맛김치와 주류 백세주, 카레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대상은 오는 9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종가 맛김치’ 가격을 인상한다.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10%)으로,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6.7%)으로,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만4600원(12.3%)으로 오른다.

 

국순당의 발효술인 ‘백세주’ 역시 9월부터 가격이 인상된다. 국순당은 도수 13도인 백세주 출고가(375㎖ 기준)는 4600원에서 5100원으로 9%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백세주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편의점 기준 가격을 약 10% 올린 뒤 2년 만이다.

 

오뚜기 역시 3분 카레와 케챂 등 주요제품 가격을 대형마트에서 오는 30일부터 7∼15%, 편의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10%가량 올리기로 결정했다. 후추와 참깨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지난 6월 동원 F&B는 김 원초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15% 인상했고, 롯데웰푸드는 코코아의 글로벌 가격 급등을 이유로 빼빼로 등 초콜릿이 함유된 17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한 바 있다.

 

장류 가격도 심상치 않다. 샘표는 간장 등 30여종의 가격을 올렸고, 대상 청정원도 장류 30여종의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재료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공식품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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