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지금]식품업계, 공개된 2분기 성적표...CJ제일제당, 영업이익 ‘최다’

  • 등록 2024.08.16 1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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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의 2분기에도 성적표가 공개됐다. 2분기에는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이 비비고와 햇반 등의 해외 매출 증가와 바이오 사업, 자회사 CJ대한통운의 약진으로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36억원을 기록해 식품업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387억원으로 0.3% 상승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품 사업 부문은 매출액 2조70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이 18% 오르는 등 가공식품 매출액이 3%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이 4222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03.2%씩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은 3321억원으로 74.9% 껑충 뛰었다.

 

이 배경엔 해외사업 호조가 견인한 영향이 컸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높아지고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확대로 미국 법인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나 늘었다.

 

농심의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6% 감소했지만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4.5% 감소했고 매출은 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SPC삼립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1.89% 상승한 27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2분기 매출은 84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1%나 상승한 6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가 올해 기저효과로 큰 폭의 반등을 이뤄냈다. 매출도 6652억원으로 3.7% 늘었다.

 

롯데칠성 음료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02억원을 올렸고, 매출은 1조992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소주 수출 증가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필리핀펩시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여한 결과다.

 

대상은 전년 동기 대비 32.14% 늘어난 4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542억원으로 5.02% 상승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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