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의 ‘비비고’ 통했다...CJ제일제당, 한식 홍보도‘금메달’

  • 등록 2024.08.12 17: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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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존’이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다. 이 곳은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소불고기만두 콤보’, ‘치킨만두 콤보’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부스는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스타그램에는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 명의 바이어가 비비고 시장을 찾아 준비된 메뉴를 시식했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 행사에 참석하고 이 실장이 기획한 퀴진케이(Cuisine. K)가 한식진흥원과 함께 한식을 바탕으로 한 정찬을 준비했다. 이 실장은 현장에서 이를 직접 살폈다고 한다.

 

퀴진케이는 이 실장이 부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 철학을 이어받아 만든 프로젝트다.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여 이들이 전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한다. 최종적으로는 프랑스 요리 학교 르 꼬르동 블루처럼 한식전문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고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한국을 기념하는 축제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17년부터 대한체육회의 간편식품부문 공식 후원사를 맡으며, 선수단에게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지원해오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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