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레이더] “지방 적고 담백한 염소고기 드셔보세요” 포항시, 시식행사 개최 외

  • 등록 2018.08.28 1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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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지방 적고 담백한 염소고기 드셔보세요” 포항시, 시식행사 개최  



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염소고기 홍보를 위해 28일 포항시청 구내식당에서 시청직원을 대상으로 염소불고기의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약용으로만 많이 알려진 온 염소고기의 이로운 점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염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 염소 사육농가는 48호에 3533두이며 최근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염소한마리(생체60kg) 가격이 30만원이다. 지난 2015년 1마리당 66만원인 것을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해 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염소고기는 동의보감에서 병 치료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흠 잡을 곳 없는 약재라고 기록이 되어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피로를 물리치고 위장의 원활한 작용을 보완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보양제라고 기록돼 있다.

또한 최근 농진청의 ‘염소고기의 항산화 활성화 및 부위별 특성연구결과’ 발표에서 소고기와 육질이 비슷하면서 지방 함량이 낮고 미네랄 군이 많은 염소고기가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축산관계자는 “영양만점인 염소고기의 소비촉진행사 추진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이번 여름 폭염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고, 어려운 염소 사육농가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전국 첫 구제역 방역 5개년 계획 확정… 5년간 1555억 투입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구제역이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육 소·돼지 등의 100%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은 국내외적으로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과 물적·인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전남지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위험 시기인 겨울철이 오기 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 지속 유지’라는 비전과 ‘전 두수 100% 백신접종으로 2022년까지 항체양성률 소 99%, 돼지 88%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부 실행과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55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세부 사업은 ▲4월과 10월 연 2회 일제접종 정례화 및 백신 약품비 지원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 확대 ▲유산, 유량감소, 상처가 곪아 고름이 생기는 화농 등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확대 ▲백신접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원거리 자동 주사기 매년 200대 지원 ▲돼지 근육접종 부작용 완화를 위한 피내접종 도입(매년 100대) 등이다. 

또한 ▲염소 보정틀 설치(매년 100대) ▲행정기관에 방역(소독)차량 교체(매년 5대) ▲소규모농가 소독 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 확대 ▲예찰 및 백신접종 전문인력 구축을 위한 공수의 위촉 확대 ▲백신접종 여부 및 감염축 사전 색출을 위한 검사 강화 및 기준 미만 농가는 개선시까지 집중 관리 등도 포함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축종별 사육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축종별 단체장 간담회와 전문가 협의회 등을 실시해 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효과적인 투자 방향 등을 반영했다.

또한 이번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과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가칭 ‘전라남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대한민국 육지부에서 전남이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와 축산기관·단체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 노력해준 땀의 결실”이라며 “축산농가와 행정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구제역 청정 전남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사육 규모는 소 52만 마리로 전국에서 두 번째, 돼지 110만 마리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 염소 8만 마리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국의 15% 규모다.

◆ 충북 정보화마을 우수생산품 판매행사 열린다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오는 30일까지 충주무술공원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제16회 한국농업경영인대회에 도내 18개 정보화마을에서 선정된 5개 정보화마을의 체험과 우수 생산품 판매행사를 병행해 개최한다.

도는 이번 행사에 3만명 이상의 한국농업경영인대회 관계자의 방문이 예상되며, 제천 청풍관광 마을에서는 수석과 란(蘭) 제작체험과 농산물, 증평 증안골 마을은 파인애플 식초, 레몬청 등 친환경 식품 체험과 농산물, 진천 꽃이 피는 마을은 유기농 잡곡과 쌀, 명심체험 마을은 참기름과 들기름, 보은 속리산관광 마을은 대추와 산나물 등 충북 정보화마을 대표하는 15종의 농․특산품을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충북도는 행사장 부스와 부대시설, 현수막을 무료로 제공하고 농·특산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시장바구니 등을 제작,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정보화마을과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보화마을의 체험과 판매행사에 참여하는 제천의 청풍관광마을 박명민 위원장은 “타 시·도에서 충북을 찾는 한국농업경영인대회 관계자들에게 충북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 단체와 MOU 및 자매결연 등을 체결하는 등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흥군, 표고버섯 재배 선진기술 보급 박차… 재배 기술교육 실시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오는 30일부터 목재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표고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표고생산농가, 귀농·귀촌농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기술교육은 장흥표고버섯생산자협회(회장 임병석)에서 주관한다.

교육은 전문가를 초청해 이상기후에 따른 재배대처방법, 선진재배 기술동향 및 품질인증 관리제도, 농약PLS 시행에 따른 안전성 관리방안 등 지역 표고산업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장흥표고버섯생산자협회는 이와 함께 정남진 토요시장에서 원산지 표시단속, 표고재배 기술보급, 선진지 견학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지역 대표 특산품인 표고버섯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구축과 재배농가 소득향상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 대표 브랜드인 장흥표고버섯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표고산업 활성화 및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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