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미생물을 연중 공급한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친환경미생물 지원을 위한 예산 6000만원을 확보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공급하는 친환경미생물은 농업인들의 꾸준한 수요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급량이 7배나 증가했다.
이에 센터는 지난 8월에 사용농가 설문조사를 통해, 농업미생물 효과규명과 개선점 발굴에 나섰다.
설문조사는 농업 및 축산 미생물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개별 설문지 작성방법으로 진행됐고, 미생물사용 농업인 1200명 중 200명이 참여했다.
미생물 사용농가 재배 작목별로는 과수, 채소, 특작, 벼농사, 순으로 높았고, 축산 사육농가는 한우, 젖소, 염소, 양계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용미생물 사용 설문조사 결과로 미생물의 효과는 ‘작물생육과 품질향상’을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병해충예방’이 뒤를 이었다.
축산농가에서는 ‘악취절감을 위한 축사환경개선’용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가축 ‘소화율 향상’으로 육질개선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농가들의 건의사항은 미생물 공급량의 증대, 동절기에도 시설원예 농가에 공급해 줄 것 등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배철호 소득작목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미생물을 연중 공급해 농가소득 중대와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