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광양시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광양시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점심시간 이 식당을 찾은 김모(42)씨 등 10여명이 물회를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들중 증세가 심한 일부는 광양사랑병원 등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미한 환자들은 치료 후 귀가했다.
광양시보건소는 12일 오전 식당의 조리기구와 식품, 물 등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 했다. 또 환자들을 만나 가검물을 채취해 함께 의뢰했다.
보건소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식당의 영업을 잠정 중단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고 식당은 12일 예약손님에 한해 영업한 뒤 보건소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