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쌀관세화로 농업 미래 성장산업 육성"

  • 등록 2014.08.05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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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농업 분야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
로컬푸드 직거래 확산 및 세계시장 겨냥 수출 전략 필요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쌀 관세화' 결정과 관련, "당장은 우리 농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농업과 농업발전의 기회로 만드는 반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쌀 관세화와 관련해 우리 농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고민 끝에 20년 만에 쌀 관세화를 결정했고, 이 결정을 하기까지 농민, 관계자들과의 수십 번의 회의가 있었는데, 현장 농업인들이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국내 보완대책을 하루속히 구체화하고 서로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농업과 농촌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며 "지금 그런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을 위한 농산품의 수출을 위한 TF가 마련돼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지만, 농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리의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분명한 목표와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종자, 식품산업 등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등 직거래를 확산시켜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체계를 만들고, 더 나아가 우리 농식품을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상품으로 적극 육성해야 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서 토론과 공감의 장이 필요하고, 그런 회의를 지금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 귀농인, 기업인, 농업인 모두 다 함께 모여서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장, 또 우리 농업의 새로운 답을 찾는다는 이런 자세로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청와대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박근혜정부 들어 지난 3월 18일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국무회의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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