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시장 6000억 '물(水)의 전쟁'

  • 등록 2014.08.05 17: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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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농심, 팔도, 풀무원 승자는 누구?




경기 불황에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생수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는 아이시스(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 총 2종), 아이시스8.0, 백두산 하늘샘, 에비앙, 볼빅 등 다양한 국내외 천연 미네랄 워터를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수시장에서 약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생수시장 업계추정치 5500억원에 약 1/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당 비중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5월 출시 7년만에 리뉴얼한 아이시스는 평화공원 산림수와 지리산 산청수 2종으로 구성, 기존 아이시스 블루와 디엠지 청정수를 통합해 지역 명수(名水)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깨끗함과 건강함을 대표하는 배우 송혜교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건강한 눈밑과 볼, 손톱, 입술 등 생기로운 몸은 핑크빛' 라는 내용과 함께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한 강력 마케팅을 선보이고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는 청정지역의 깨끗한 천연 미네랄워터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키고 있다" 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생수 시장 1위에 도달 할 것"이라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농심(대표 박준)은 신라면에 이어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 원을 백산수에 투자 하고 있다.


이에 농심은 지난 6월 내년 9월 생산을 목표로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 마을에 30만㎡ 부지, 연면적 8만 4000㎡ 규모로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이 건설될 예정인 백두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공장의 연 생산 규모 25만t과 더불어 연간 125만t의 백산수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박준 농심 대표는 이날 기공식에서 "백산수 신공장은 연간 100만 톤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생수 업계들과 상생경쟁으로 스포츠 관련 행사 및 각종 페스티벌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팔도(대표 최재문)는 6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한 ‘지리산 맑은샘’을 출시함으로써 물의 전쟁에 합류했다.  


지리산 맑은샘은 지난해 30억원의 매출로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인체와 가까운 약알칼리성(pH 7.8~8.0)' , '지리산의 청정계곡인 내원골 지하 320m 암반수' 등 품질 관련 마케팅으로 오는 2015년까지 100억 달성 목표를 두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수원지의 생수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지리산’의 물을 공급하고자 새롭게 리뉴얼 하게 됐다" 며 "홈페이지 주문신청을 통한 가정배달 서비스에 주력해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지난 2004년 네슬레 워터스와 합작한 풀무원샘물을 통해 '풀무원샘물', '네슬레 퓨어 라이프'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 새롭게 문을 연 풀무원샘물 공장은 경기도 포천 이동 연곡리에 위치해 화강암 지대의 특성으로 중금속과 유해물질 흡수해 천연 필터 역할을 하며, 600가지 기준을 통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풀무원 관계자는 밝혔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세계 1위 샘물회사 네슬레 워터스와 합작인 만큼 고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도록 하기 위해 최고의 시설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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