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값진 은메달 동서식품 ‘노났네’

  • 등록 2014.02.21 1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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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모델 기용...금메달 이상 광고효과 얻을 전망

‘피겨의 전설’ 김연아가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김연아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기업들은 금메달에 버금가는 홍보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김연아는 21일 소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은퇴 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지만 러시아의 텃세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신에서도 러시아의 텃세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으며 ‘연아야 고마워’가 네이버 검색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국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김연아가 장한 은메달을 따면서 김연아가 광고하는 기업의 이미지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아는 식품업계의 효녀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하이트진로, 매일유업, 스무디킹, 뚜레주르 등의 모델로 활약해 왔지만 현재 식품기업 중 김연아와 모델 계약을 맺은 곳은 동서식품이 유일하다.



모델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체 관계자는 “스포츠스타 중 최상위권”이라며, “연광고로 계약을 맺을 경우 10억∼12억원의 모델료가 예상된다”고 귀뜸했다.

 

김연아 효과를 누린 대표적인 업체는 매일유업이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지난 2009년 김연아가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한 후 ‘ESL 저지방&칼슘 우유’의 매출이 전년대비 400% 이상 상승한 적이 있다.

 

당시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강하고 깨끗한 김연아의 이미지가 매일유업과 잘 맞아 떨어졌다”며, “‘저지방 칼슘 우유’를 출시해 김연아의 광고와 함께 선보였을 때는 저지방 우유시장 전체가 커지는 효과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스무디킹은 김연아를 내세워 커피프랜차이즈 일색이었던 음료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중 동서식품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시리얼 브랜드 ‘포스트 라이트업’과 ‘맥심 화이트 골드’의 모델인 김연아는 2012년 2월 제품 출시와 동시에 모델로 기용됐고 화이트골드의 그해 매출만 1000억을 달성해 메가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3년에는 2000억을 돌파해 남양유업을 불안에 떨게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김연아의 깨끗한 이미지와 제품력이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본 것”이라면서 “맥심화이트 골드는 ‘연아커피’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번 계약을 맺으면 오랜 시간 함께하기로 유명한 동서식품은 “모델계약 만료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면서 “우리나라의 국보급 선수이자 자사의 모델인 김연아가 장한 은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전했다.

 

광고대행사 우인덕 아이디 애드컴 대표는 “김연아의 경기성적은 더 이상 중요치 않을 정도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피겨스타로 자리잡았다”면서 “모델의 호감도가 중요한 식품업계의 특성상 동서식품은 금메달보다 더한 광고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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