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은퇴자 ‘삥뜯기’?

  • 등록 2013.07.15 1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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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오래, 몸집 불리려 성공사례 거짓·과장 광고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성병덕)이 거짓·과장 광고한 것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서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목우촌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창업자를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매출액과 수익을 부풀리고, 가맹점 수 및 성공사례 등을 사실과 다르게 거짓·과장 광고했다고 밝혔다.

 

또, 처갓집치킨을 판매하는 (주)한국일오삼농산 등 14개 치킨가맹본부들에 대하서도 시정조치(시정명령 및 공표명령)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생~63년생, 713만 명)의 창업시장 진출 등에 따라 가맹점 창업과 관련한 피해예방을 위해 창업희망자 유의사항도 함께 제공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서 밝힌 국내 치킨 비즈니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치킨전문점은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점포 수는 약 36,000개에 달하며, 전체 매출액은 3조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2002 ~ 2011년) 매년 7,400여 개가 창업한 반면, 5,000여 개는 폐업하여 연평균 2,400여 개씩 증가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창업자의 연령을 보면 30․40대가 가장 많으나, 최근 청년층 취업난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시장 진출에 따라 20대와 50대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50대는 10년간 2배 증가했다.

 

치킨전문점 중 치킨가맹본부에 가입된 가맹점 수는 약 25,000여 개로 전체 대비 69% 수준으로 2002년 58% 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목우촌을 비롯한 14곳의 치킨가맹점들은 실제 매출액이나 비용 등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막연한 추정에 근거하여 매출액이나 수익을 부풀려 광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객관적 근거 없이 월 매출액 기준으로 “순수마진 30%”등과 같이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농협목우촌 또래오래는 치킨가맹점 수가 1000호점을 달성한 사실이 없음에도 계약 추진 중인 가맹점까지 포함해 ‘2008 12 1000호점 오픈’이라고 광고해왔다”고 덧붙였다.

 

또래오래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한 은퇴자는 “농협목우촌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가맹점 수를 속인 것은 은퇴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공정위는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려고 신중히 사업을 고려하는 은퇴자를 울리는 프랜차이즈업계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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