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고급식품 판매장인 '딘앤델루카'(Dean&Deluca)를 22일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매장 면적은 330㎡로 일본 도쿄의 주상복합건물 미드타운에 설치된 판매장과 함께 백화점 식품관의 단일 브랜드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매장은 리테일숍(Retail Shop)과 프리페어드 푸드(Prepared Food), 베이커리(Bakery) 코너, 에스프레소 바(Espresso Bar)로 구성돼있다.
리테일숍은 산지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올리브기름이나 파스타 등 음식재료와 사탕류, 커피와 차, 간식류 등으로 채워졌고 프리페어드 푸드 코너는 제철 음식재료와 이국적인 샌드위치, 샐러드, 지중해 스타일의 즉석식품을 판다.
베이커리는 신선한 가정식 케이크와 오븐에서 갓 구운 파이 등을 공급하며 에스프레소 바는 딘앤델루카가 선별해 혼합한 커피와 계절 음료, 머핀, 크로와상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딘앤델루카는 1977년 뉴욕에서 소규모 식료품 가게로 시작해 자리를 잡았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등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이 브랜드는 뉴욕을 포함해 미국 내 14개 점포가 있고 일본과 대만, 쿠웨이트, 두바이, 태국 등 5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딘앤델루카가 진출한 6번째 국가다.
신세계는 2000년 강남점에 '테이크 아웃 델리 존'을 도입하고 2009년 식품관을 새로 단장한 데 이어 딘앤델루카 개점으로 고급 식품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이사는 "딘앤델루카 도입을 프리미엄 푸드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