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껍질을 이용한 기능성 테라피 화장품을 생산하기 위한 '감귤정유(Unshiu oil)' 생산시설이 서귀포시에 건설됐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화장품 생산업체인 에코컴퍼니(대표 김만생)가 토평공업단지 내 부지 1058㎡에 지상 2층, 전체면적 660㎡ 규모의 감귤 정유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컴퍼니는 감귤 껍질을 이용한 아로마 에센션 오일, 블랜딩 오일(Blending oil), 마사지 크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감귤정유 성분이 항균작용, 보습작용, 피부 스트레스 완화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홈쇼핑 및 방문판매업체인 레젤과 화장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연간 1000만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감귤정유 생산시설 준공으로 오렌지정유 수입을 대체함은 물론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감귤정유를 활용한 뷰티테라피산업의 브랜드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 3Eco 헬스팜 명소명품화'를 위한 이 사업에는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0억원, 자부담 5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