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시장, “더워라 더워”

  • 등록 2003.06.17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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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특수로 매출 급증

빙과업체들이 때이른 여름날씨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빙과류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매출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섭씨 30도에 이르는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빙과류 제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때이른 ‘무더위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해태제과는 새롭게 단장한 ‘부라보콘’과 신제품‘크레이지 아케이트바’의 인기몰이로 지난달 3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2%,지난 4월보다는 30%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최대 성수기인 6∼8월에 대비해 24시간 풀가동 생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라보콘’은 59억원, ‘아이스카페’ 15억원, ‘셀프ID’ 15억원 등 리뉴얼 또는 신제품의 강세가 뚜렷했다.

빙그레 역시 ‘메타콘’과 ‘더위사냥’의 선전으로 지난달 전년 대비 4.5%, 지난 4월보다는 무려 50%나 늘어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빙그레는 이에 따라 6월 목표액을 37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빙 과류 생산량을 예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늘리는 한편 여름철 아르바이트 생산직 사원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해 출시한 ‘설레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지난 5월 한달간 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과 비교해 60%가 훨씬 넘는 신장률을 기록한 것.

특히‘설레임’은 지난 4월 출시 첫달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5월에는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폭주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이달부터 제품의 생산량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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