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한식 세계화에 박차

  • 등록 2010.12.06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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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한식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한식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도 하고 직접 해외에 나가 한식 요리교실을 열어 세계인에게 한식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FNF(대표 이문희)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지난달 8일 종로구 인사동에 한식문화 체험 공간인 '김치월드'를 개관, 외국인에게 김치를 알리는 데 한몫을 해내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김치를 수출하는 종가집의 김치 월드는 김치 담그는 법을 비롯해 김치전이나 떡볶이 만드는 법, 막걸리 시음까지 한국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해보도록 함으로써 한식을 관광 콘텐츠화한 것이다.

이문희 대표는 "김치월드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현재 국내 100여 개 여행사들과 관광 상품화 협약을 맺었다"면서 "연간 7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표식품도 작년부터 매년 두 차례 중국 베이징대를 방문, '베이징대 한국요리교실' 행사를 진행하며 한식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13~14일 모두 4회에 걸쳐 한국요리교실을 열어 베이징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와 다양한 한국요리를 알렸다.

'한국의 장과 쌈'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장과 함께 먹는 보쌈과, 오징어 초고추장무침이 메뉴로 소개됐다.

SPC그룹은 계열사 삼립식품의 떡 브랜드 '빚은'을 인천국제공항에 입점시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떡 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는 빚은을 내외신 기자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등 떡을 내세워 한식 세계화에 동참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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