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혀로 즐기는 전주 음식축제 21일 개막

  • 등록 2010.10.14 15: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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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혀, 귀로 즐기는 음식축제에 오세요."
만경평야와 서해바다를 두루 품어 풍요로운 전북 전주에서 음식과 관련한 3대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품을 주제로 21∼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같은 장소에서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21∼24일), 전주비빔밥축제(21∼24일)도 병행된다.

축제는 21일 한식의 세계화 선포식을 시작으로 한식을 비롯한 갖가지 전통 음식과 재료, 옹기 등의 소개로 막을 연다.

'한국역사문화전'에서 우리 식품의 품목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고 '웰빙ㆍ생명ㆍ한식전'에서는 건강에 좋은 한방약선과 다양한 한정식 상차림을 만난다.

'명절ㆍ시절 음식전'에서 푸짐한 설과 추석 등 명절 음식과 절기마다 바뀌는 음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 '한식 쿠킹클래스'에서는 한류스타이자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윤손하씨와 음식명인 김수진(푸드앤컬쳐 원장), 김년임(전주음식명인 1호), 정정희(요리연구가)씨를 비롯해 우관 스님, 정관 스님 등 사찰 음식의 대가들이 만드는 음식을 보면서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이제는 맛볼 차례다.

한식이 질린다면 전주월드컵경기장 막걸리관을 찾아 구수한 막걸리 한 사발에 전통 안주를 곁들일 수 있다.

가양주에서 퓨전 막걸리에 이르는 한국 막걸리의 변천사와 제조과정, 효능, 제조 도구 등을 볼 수 있는 막걸리 특별관(21∼24일)은 덤이다.

잣과 토마토, 감귤 등 이색재료가 첨가된 막걸리 시음회도 열리고 최근 인기를 독차지하는 전주막걸리전에도 들러 막걸리 칵데일쇼와 퓨전국악 판마스틱 공연을 안주 삼아 한 잔 더해도 나무랄 이 없다.

전주 풍남동 일대의 한옥마을과 보물 제931호인 조선 태조 어진(御眞)이 있는 전주 경기전(慶基殿) 등을 중심으로 멋 기행도 펼쳐진다.

전통 잠 담그기와 떡메치기, 떡볶이 만들기, 사상체질진단, 아토피 체험실, 한방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향기 주머니 만들기, 천연 염색, 치즈로 피자 만들기, 상감ㆍ칠보 공예 체험, 3D 영화상영관, 인형극 등 갖가지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발효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와 국제발효콘퍼런스 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박인구 추진위원장은 "이 축제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한식을 소재로 한 보기 드문 축제로 오감이 즐거울 것"이라며 "음식도 맛보고 각종 공연이나 체험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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