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제품 재조명, 신제품 출시도 활발
“옛 것을 미루어 세 것을 안다”는 뜻의 온고지신. 옛 성인들의 가르침이 담긴 이 네 글자가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방식’을 따르며 ‘맛’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기업들은 우리 내 조상들이 해오던 방식 그대로를 재현하거나, 이를 기본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방식 등을 앞세워 식품 고유의 ‘맛’과 ‘영양’을 유지한다.
특히 전통 방식대로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성’과 ‘추억’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덕분에 최근에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해 왔던 제품이 재조명 받거나,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제품 출시도 활발해 지고 있다.
두부 등 신선식품부터 막걸리 등 주류에 이르기까지, 지금 식품업계는 조상들의 맛있는 가르침을 따르느라 바쁘다.
대상FNF 종가집의 두부 제조 방식이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옛 방식 그대로 ‘전통 응고 방식’만을 고집 해 두부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
종가집의 두부 제조 방식인 ‘전통 방식’은 70~80도의 온두유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두부의 고소함을 결정짓는 브릭스가 깨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그 옛날 우리내 어머니들이 직접 만들어 주시던 ‘고소한’ 두부의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두부의 응고를 돕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기는 하나 현미유, 올리브유 등 오히려 몸에 좋은 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표고버섯두부’는 고소함이 남다른 제품. 참나무에서 자란 100% 국산 표고버섯만을 사용해 고소함을 더했으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영양까지 생각했다.
또한 주 재료인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저하 및 혈액순환에 좋으며, 항암·항바이러스·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있어, 종가집 표고버섯두부를 건강 예방 기능까지 갖춘 한층 건강한 완전식품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포장 멸치인 `낭장망 멸치`를 지난 9월 출시했다.
‘낭장망 멸치’는 남해안 진도지역에서 널리 행해져 온 전통 어법인 ‘낭장망’방식을 고수해 멸치를 어획한다. ‘낭장망’ 방식이란, 그물을 사용해 조류에 회유하는 어류를 조심스럽게 가두어 잡는 방식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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