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재배면적 두배 이상 급증

  • 등록 2010.06.24 1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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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밀 재배 면적이 정부의 밀 자급정책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2010년산 밀 재배면적은 1만2548ha로 2009년산 밀의 재배면적에 비해 147.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비해 정부가 '국산밀 자급률 향상대책'을 추진하면서 계약재배 면적이 늘어나 밀의 총 재배면적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리류의 면적은 상당폭 줄었다.

2010년산 겉ㆍ쌀보리의 재배면적은 2만6538ha로 2009년산보다 16.4%가 줄었고, 2010년산 맥주보리의 재배면적은 1만1995ha로 2009년산보다 2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맥주보리는 수입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농협의 약정수매량이 줄면서 수매가격도 하락해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겉ㆍ쌀보리도 2012년부터 보리수매제가 폐지될 예정이라 매년 정부의 약정수매량과 수매가격이 계속 떨어져 겉ㆍ쌀보리 재배지를 사료용 청보리와 밀 재배지로 바꾸는 농가가 늘어나 재배면적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2010년산 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4.8%가 늘었고, 벼 재배면적은 5%가 줄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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