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 가격을 웃도는 와인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와인 등 희귀 포도주를 전시.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SK네트웍스는 18∼2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급 와인 104종을 선보이는 '올드 앤 레어(Old & Rare) 와인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7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1만 달러에 낙찰된 최고가 포도주인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이 12병 한정 판매된다.
이 포도주 판매가격은 병당 6100만원으로, 한 병은 이미 예약판매됐다고 SK네트웍스는 전했다.
또 4200만원짜리 샤토 디켐 1921년산 한 병을 비롯해 1921∼1985년 올드 빈티지 와인 82종, 200여 병이 전시.판매된다.
포도주를 소재로 한 인기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12사도'로 불리는 고급 와인 12종 가운데 샹볼 뮈지니 레자무르즈 2005년산과 바롤로 칸누비 보스키스 산드로네 2005년산 등 6종 세트가 5세트만 한정 판매된다.
이와 함께 발랑드로와 마호잘리아 등 '부티크 와인(소량 판매되는 프리미엄 와인)'도 6종 선보이고, SK네트웍스의 대표 브랜드 와인인 모란데와 배드보이 등 6종의 시음 행사와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올드 빈티지 와인을 한자리에서 전시.판매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흔치 않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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