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동심잡는 아트마케팅 활발

  • 등록 2010.06.08 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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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가 어린이들을 위한 '아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화 예술로 고객과 소통하는 많은 기업 중에서도 특히 제과기업의 아트마케팅은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춰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단순히 과자를 먹고 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자를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즐거움과 꿈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 남영동 본사, 송추에 위치한 아트밸리, 각 지방 공장에서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자나라 앨리스전-미술을 먹어버린 과자의 즐거운 상상’, ‘미술관이 마법에 걸렸어요’ 등 과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전, 주말마다 유리병공예 체험 등이 펼쳐지는 송추 아트밸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천안.대구.대전 각 공장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쉽고 재미있게 예술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카소의 큐비즘 세모나라 네모세상' 전시체험전을 남영동 본사 전시 체험관에 마련해한번 동심 잡기에 나섰다.

‘피카소의 큐비즘 세모나라 네모세상’은 2008년 12월부터 이어지는 크라운-해태제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으로 2차례의 기획전을 통해 2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다녀간 인기 체험전이다.

특히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들은 체험전에서 찍은 자녀들의 사진을 개인블로그에 올리는 등 어린이들 못지 않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피카소전에는 1907년부터 1938년까지의 피카소 대표작 14점(모작)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감상과 놀이를 통해 피카소와 큐비즘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전시관은 ▲사물을 세모, 네모 등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분석의 방’ ▲일상용품을 그림 속에 그대로 붙인 ‘꼴라주 방’ ▲색으로 놀며 미술을 배우는 ‘스폰지 방’ ▲피카소의 다양한 초상화가 있는 ‘관찰의 방’ ▲내 얼굴이 큐비즘 초상화처럼 나눠져 보이는 ‘거울의 방’ 등 큐비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5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방은 스폰지 놀이, 자석 붙이기, 미디어 체험, 거울 반사 등을 통해 큐비즘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전시와 체험은 각 50분간 어린이 전문 도슨트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며, 어린이들이 관람하는 동안 부모들은 따로 마련된 휴게공간의 CCTV를 통해 어린이들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피카소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크라운-해태제과에서만 해볼 수 있는 ‘꼴라주 체험’이 이어진다. 웨하스 스케치북에 형형색색의 초코펜과 과자를 활용해 꼴라주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미술 재료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만드는 현대미술을 표현하고 감상하게 된다.

이번 피카소전전은 2011년 2월까지 진행되며 크라운-해태제과 아트체험 전문사이트 아트블럭(www.art-block.co.kr)에서 사전 예약 신청을 통해서만 참여 가능하다.

크라운-해태제과 전시체험팀 류희정 팀장은 “이번 전시체험전은 어른들도 이해하기 힘든 순수 미술에 과자와 체험을 접목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예술과 과자를 통한 즐거운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미적 감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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