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건강식품 제조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차이나킹은 '식품유통허가' 인증을 받음에 따라 기존 건강식품 완제품 이외의 매출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킹 왕위에런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건강식품 반제품과 보유 원재료를 외부에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이나킹은 중국 전통 중의학에 기반한 건강식품 업체로, 중국에서 동충하초 등 약초를 원재료로 각종 기능성 식품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차이나킹은 이번 식품유통허가 인증으로 오는 7월부터 매입 비중의 약 30%를 차지하는 동충하초와 서양삼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연간 기준 순이익이 1000만위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푸젠성(福建省) 내 기업 중 건강식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상하이엑스포 공식 제품으로 지정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왕 대표는 "상하이엑스포 공식 제품으로 지정됐다는 것은 정부 쪽에서 우리 제품을 인정해줬다는 뜻"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총판 대리점 5곳에서 계약을 맺자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차이나킹은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자 올해 1160만위안, 내년 350만위안을 들여 생산라인 7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오는 2012년까지 9000만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왕 대표는 "상장 이후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데 시간적인 제약에 문화적 차이까지 겹친 결과 주가가 발목을 잡힌 것 같다"며 "차이나킹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오르는 만큼 주가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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