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기업인 사조그룹은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출시하며 가정용 장류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조그룹이 선보이는 제품은 업계 최초로 3년 묵은 천일염을 넣어 만든 `태양초 고추장'과 `구수한 메주된장', `12가지 양념쌈장' 등이다.

`태양초 고추장'은 자연 상태에서 장기간 발효 숙성시켜 집에서 직접 담근 맛을 내며, `구수한 메주된장'은 전통 제조법으로 만들어 집된장의 맛과 향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가지 양념쌈장은 표고버섯과 홍고추, 마늘, 양파 등 12가지 천연양념을 넣은 쌈장 제품이다.

사조그룹 홍상철 장류 담당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된 장류 3종은 국산 천일염 중에서도 3년 묵은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이 낮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쓴맛이 없고 깔끔하다"고 소개했다.

사조그룹은 전북 순창에 올해 초부터 2015년까지 총 500억원을 들여 최신 설비를 갖춘 장류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4월에 150억원을 우선 투입해 제1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10월에 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사조그룹은 2013년까지 장류 매출을 3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