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안 천일염 택배 판매 급증

  • 등록 2010.01.25 1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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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명품' 전남 신안 천일염이 택배를 통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중국산 소금의 국산 둔갑 등으로 불신이 커지면서 생산자와 직거래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택배를 통한 천일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택배 판매량은 지난 2008년 19만포대(30㎏들이)에서 지난해 38만9000포대로 배이상 늘었다.

군은 올해 택배 판매량이 70만~80만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택배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683개 천일염 생산업체에 대해 택배비의 50%, 5억4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소금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명품 신안 천일염의 판매 증진과 생산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 천일염은 알갱이가 굵고 우윳빛이 나며,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덜하고 담백하다.

특히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 식품에 가장 좋은 맛을 내며, 세계 최고급 소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김재윤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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