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농협중앙회가 도내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21일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또 두 기관은 팔당지역의 친환경 클린벨트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도가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 48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8만6000여㎡, 연면적 2만9700㎡ 규모로 조성중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성공적 운영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팔당권역을 수도권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난 7월 출범한 사단법인 '클린팔당'은 이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법인은 내년 58억원을 들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교육 및 공동마케팅 조직 구성.운영 등을 하게 된다.

법인은 8개 시.군 12개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도 및 시.군, 한국식품연구원, 농협식품안전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도는 팔당 지역을 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8년까지 국비 포함 모두 2480억원을 투자해 농산물가공센터, 육묘장, 축산분뇨시설, 사료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