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이 계열사인 ‘백초바이오연구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동아원(대표이사 이창식)은 15일 이사회를 통해 국내 AI(조류인플루엔자) 권위자인 서울대 수의학과 김재홍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은 이번 김 교수의 영입을 통해 백초바이오연구소의 실무 연구팀을 구성하고, 동물약품을 비롯해 동물을 통해 전이되는 AI와 SI(신종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 개발에 돌입 할 예정이다.

동아원 이창식 대표는 “국내에서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는 등, 급성전염병의 예방과 치료문제는 더 이상 특정 생명공학과 제약회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백초바이오연구소는 동아원의 사료BU(사업부문)와의 시너지는 물론, 국내외 연구소 및 관련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연구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내 ‘인수공통전염병 중점연구소’와의 기술제휴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아원은 지난 8월 급성전염병질환 연구기관인 SR바이오연구소의 지분 66.75%를 취득하고, 사명을 ‘백초바이오 연구소’로 변경하고 계열회사로 편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