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 3남매, 국내외 막걸리 확산 앞장

  • 등록 2009.12.15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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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배혜정누룩도가, 배상면주가 등 3남매가 운영하는 전통술 제조업체들이 국내외에서 막걸리 열풍을 확산시켜가고 있다.

국순당 창업주인 배상면(85) 씨의 장남인 배중호(56) 국순당 사장은 배영호(50) 배상면주가 사장의 형이다. 여자 형제인 배혜정(53.여) 사장의 '배혜정누룩도가'도 '부자'란 브랜드의 다양한 막걸리를 백화점에 납품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순당은 15일 홍대 입구에 있는 클럽 '프리 버드' 에서 '맑은 백세 막걸리와 함께하는 막걸리 클럽 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젊은이들이 수입 병맥주를 즐기던 이곳에서 막걸리가 수입 병맥주를 대신하며 젊은이들에게 한 발짝 다가간 것이다.

이날 국순당이 내놓은 '맑은 백세 막걸리'는 막걸리 특유의 고형분이 적고 더부룩한 감히 없으며, 발효 시 생성되는 탄산이 청량감을 높여 홍대 주변 클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막걸리들이 플라스틱 용기의 투박한 초록색인데 비해 맑은 백세 막걸리는 투명하고 작은 병으로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

국순당은 또 업계 최초로 막걸리 TV광고를 제작, 내년 초 방영해 막걸리 열풍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

국순당 홍기준 과장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앞에서도 최근 막걸리 열풍이 시작됐다"면서 "이제 막걸리 열풍이 단순히 일부 중장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젊은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영호 사장이 운영하는 배상면주가도 이날 자사의 '대포막걸리' 1000 박스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된 물량은 두바이의 호텔, 리조트 등 고급업소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의 대포막걸리는 불투명한 병이나 페트병을 쓰는 다른 막걸리 제품과 달리, 유리병에 들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유리병 내에 쌀고형분과 맑은 탁주 부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흔들어 마실 수 있다. 이런 독특한 음용 방법이 현지인의 실사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수출 계약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상면주가 측은 "두바이에 경제 불황이 일어난 직후 이번 수출이 성사돼 두바이 사람들도 막걸리로 시름을 달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면주가 김철호 마케팅 부문장은 "일본 중심으로 수출되던 막걸리가 최근에는 미국이나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면서 "막걸리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혜정누룩도가도 크리스마스 기념용 막걸리를 특별 생산,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크리스마스 파티와 잘 어울리도록 맛을 최대한 부드러우면서 순하게 만들었고, 제품 포장 역시 신세대의 감각에 맞게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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