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보다 먹기 편한 `감말랭이' 인기

  • 등록 2009.12.13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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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곶감이 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곶감을 먹기 편하게 말린 `감말랭이'가 특히 잘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곶감 매출 중 감말랭이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감말랭이는 씨 없는 감을 3~4 등분으로 잘라 건조한 곶감의 한 종류로 감을 통째로 건조한 일반 곶감보다 육질이 유연하고 한입에 먹기 쉬워 술안주나 아이들 간식거리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감말랭이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4∼5년 전이지만, 최근 주요 곶감산지에서 감말랭이를 특화 상품으로 육성하면서 출하량도 늘고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효길 건식품 바이어는 "곶감은 당분 함량이 높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라며 "특히 갈말랭이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가공돼 자녀를 둔 주부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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