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음식물 쓰레기에서 알코올 생산

  • 등록 2009.12.09 12: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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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장호남 교수팀이 음식물 쓰레기나 해조류 등에서 연료용 알코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효모로 알코올 발효하는 공법인 포도당 기반공법과 이를 개선한 휘발성 유기산 공법(VFA) 등 2종류이며, VFA 공법은 포도당 기반 공법의 효소처리 비용을 자연발효를 통해 없애고 바이오메스 일부가 아닌 전체를 발효시켜 효율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도당 기반 공법은 t당 최고 300ℓ, VFA 공법은 최고 500ℓ의 에탄올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포도당 기반 공법을 이용해 갈대에서 56g/ℓ, 잔디에서 50g/ℓ, 유채줄기에서 20g/ℓ의 에탄올을 얻었으며, 그동안 에탄올 추출이 거의 불가능했던 다시마(갈조류)에서도 29g/ℓ을 생산했다.

이 기술은 지난 9월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생물자원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생물자원기술(Bioresource Technology)' 7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장호남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성 폐기물은 값이 싸 제품의 원가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아 경제성이 있다"며 "국내에서 해양투기, 매립 등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400만t(건조시 80만t)의 절반만 VFA 공법으로 처리하면 연간 20만t 규모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어 녹색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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