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김장 전쟁' 시작

  • 등록 2009.11.18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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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마트들이 배추 물량을 대규모로 준비해 김장 재료 판매 경쟁을 시작한다.

올해는 배추 풍작으로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지면서 지난해보다 물량을 더 늘리고 가격도 낮췄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제히 김장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3사 중 최대 규모를 준비한 곳은 신세계 이마트다.

이마트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면역 강화 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배추를 120만 포기, 무 100만 개 외에도 각종 김장 재료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30~50% 늘려 준비했다.

이마트는 평균적인 판매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고객 1인당 판매 물량에 제한 없이 모든 배추를 1포기당 650원에 판매한다.

이에 비해 롯데마트는 행사 물량으로 이마트보다는 적은 100만 포기의 배추를 준비했지만, 가격 혜택은 더욱 늘렸다.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점포(영호남, 제주 제외)에서 전북 고창, 충남 당진산 김장 배추를 점별 하루 500포기(1인당 6포기) 한정으로 1포기당 290원에 판매한다.

이 한정 물량 외 나머지 배추는 1포기당 5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배추 100만 포기 물량을 마련해 한정 물량에 한해 330원(1인 15포기)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1포기당 78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3사는 이밖에도 김장용 무와 고춧가루, 대파·쪽파, 마늘, 생강, 김장용 굴, 멸치액젓, 천일염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아울러 집에서 간편하게 담가 먹을 수 있도록 배추를 미리 소금에 절여놓은 채로 판매하는 `절임배추'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렸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10kg 한 상자당 1만57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안동 학가산 김치 영농조합에서 천일염만을 사용해 만든 고급 절임배추를 단독으로 공급받아 10kg 한 상자당 1만3500원에 판매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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