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푸드코트에 소용량 바람

  • 등록 2009.11.15 11: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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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소용량 메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족이나 딩크(Double Income No Kids: 자식없는 맞벌이 부부)족이 늘고, 소식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백화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소공동 본점 푸드코트에서 소포장 제품과 소용량 메뉴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푸드코트는 현재 소용량 메뉴 4가지를 판매 중이고, 청량리점, 인천점, 부평점 등도 소용량 메뉴를 2~4가지 갖추고 있다.

백화점 테이크아웃(Take-out) 상품에도 '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테이크아웃 상품 구매 고객 중 20~30대 고객의 구성비가 2007년 46%에서 올해는 54%로 8%포인트 높아져 이들을 겨냥한 미니 상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그동안 400~450g 용량의 식품을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들어 100g 단위로 판매하거나 '여성용 라이트 상품'을 별도로 내놓기도 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입주업체들과 협력해 열량과 용량을 줄이되 포만감을 선사할 수 있는 미니 상품과 소용량 메뉴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싱글족 고객들을 위한 1인용 식탁을 늘리고, 포장이 가능한 작은 용기를 제작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식품MD(상품기획)팀의 이주은 과장은 "소용량 상품들은 양과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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