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전국의 유명 막걸리 양조장에서 빚은 각종 막걸리를 선보이는 `전통 막걸리 명가 초대전'을 16~22일 연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의 우수한 생막걸리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6개 양조장에서 빚은 30여 종의 막걸리가 출품된다.

주요 상품으로는 95년의 역사를 가진 고양의 `배다리 막걸리', 전통 누룩을 사용한 부산의 `산성막걸리', 70년 묵은 항아리로 발효시킨 덕산의 `쌀막걸리',연잎 원료를 사용해 만든 70여년 전통의 당진 `하얀연꽃 막걸리' 등이 있다.

올해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참살이 탁주'와 중앙대 정헌배 교수가 다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인삼 막걸리'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 김은구 주류 바이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를 고급화하는 차원에서 각 지역의 유명 막걸리를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참살이 탁주 양조자가 과일, 꿀, 수삼 등으로 만드는 막걸리 칵테일을 선보이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전통음식을 비교하며 시식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0일 영등포점에, 이달 2일 강남점에 막걸리 매장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본점에도 막걸리 전문매장을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