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바이오, 제약 등 생명공학분야의 기초기술을 연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KAIST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와 서남표 KASIT 총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학위과정과 연계한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KAIST 교수가 이를 수락하면 KAIST 교수진의 지도 아래 CJ제일제당 소속 연구원이 박사학위를 따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비와 연구비 등 제반 비용은 모두 CJ제일제당이 부담하지만,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고급 기술과 노하우를 체득한 연구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 KAIST 교수가 제안한 과제를 CJ제일제당이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업무협정 체결식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기술력을 보유한 KAIST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계와 학계의 성공적인 상생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