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분해잘하는 버섯 개발

  • 등록 2009.10.16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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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형질전환' 버섯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산림에 자생하는 겨울우산버섯에서 목재 구성성분 중 하나인 리그닌 분해효소 유전자를 분리한뒤 형질전환해 환경호르몬 분해 능력을 강화시킨 `형질전환' 버섯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된 형질전환 버섯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노닐페놀'(Nonylphenol)을 약 80% 분해해 독성을 20% 이하로 감소시켰고 리그닌 분해능력이 야생버섯 보다 3∼4배 우수했다.

버섯은 리그닌을 분해하는 효소인 라카아제, 리그닌 퍼옥시다아제, 망간 퍼옥시다아제를 분비, 리그닌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유해 환경호르몬도 분해할 수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버섯의 이런 기능을 형질전환을 통해 강화시킨 이 형질전환 버섯은 환경호르몬 분해 능력이 우수해 환경호르몬 함유 폐수 처리뿐 아니라 농약 등으로 오염된 토양 복원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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