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상표 상품 3등급으로 재편

  • 등록 2009.10.14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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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5일 대대적인 PL(자체상표) 재편성을 통해 가격과 품질을 3가지 등급으로 분화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편은 자체상표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급 제품과 실속형 상품 확대를 통해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한 상품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프리미엄급 상품인 '베스트셀렉트(BESTSELECT)'를 '베스트(BEST)'로, 실속형 상품인 '해피초이스(HAPPYCHOICE)'를 '세이브(SAVE)'로 변경하고, 주축 브랜드인 '이마트(E-MART)'는 그대로 유지한다.

가장 고급인 '베스트'는 일반브랜드(NB) 상품보다 품질이 높고 가격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상품을, 중간 등급인 '이마트'는 일반 상품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에 가격은 20%가량 저렴한 상품을, 가장 낮은 등급인 '세이브'는 품질보다 가격에 중점을 둬 일반 제품 대비 30~40% 저렴한 상품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돔 어묵'(240g 2천780원)은 일반 종합어묵(240g 1천650원)에 비해 68%나 비싸다. 이 상품은 어육함유량이 일반 어묵(70~80%)에 비해 훨씬 높은 91%인데다 어종도 돔을 사용해 완전히 차별화한 상품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합성색소·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베스트 프리미엄요쿠르트(4입)'의 경우에는 2천150원으로, 일반 요쿠르트(2천1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실속형 대용량 상품인 '세이브 물만두'(2kg 8천500원)는 500g짜리 2봉지를 묶어 6천980원에 판매하고 있는 일반 상품보다 39% 저렴하다.

이마트는 앞으로 고급형인 '베스트'와 실속형인 '세이브' 상품군 개발을 강화해 현재 자체상표 상품군 안에서 10% 수준인 이들의 비중을 1년 안에 2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전체 상품에서 23%를 차지하는 자체상표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2011년에 25%, 2013년에는 28%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이번 PL브랜드 재편을 통해 고객들이 좀 더 쉽게 PL상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는 핵심 경쟁력인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PL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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