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공정무역 커피인 `아름다운 커피'를 판매해 저개발국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부터 전 점포에서 히말라야의 네팔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히말라야의 선물' 12입(5000원)과 해발 1300m 이상의 페루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안데스의 선물' 12입(5천원)을 판매한다.

이 커피를 만드는 데 사용된 원두는 제3세계 저개발국 소규모 생산자들의 물품을 공정한 가격에 수입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의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왔다.

판매 수익금은 생산지 학교 건축 및 도서관 건립, 생산자 자녀 장학금, 극빈층 커피 묘목 보급사업, 산간 오지 농부 차량 지원 등에 쓰인다.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주태정 상품기획자는 "아름다운 커피는 100% 유기농 원두를 국내에서 볶아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착한 소비'를 통한 자연스러운 기부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공정무역 커피인 아름다운 커피를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