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대표 김종우)는 자사의 위스키 '윈저'의 최상위 브랜드 '윈저 XR'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윈저 XR은 디아지오코리아가 국산 위스키인 윈저의 세계화를 선언한 이후 출시된 첫 제품으로,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면세점에 동시 선보인다.

이에 따라 윈저는 12년산, 17년산, 21년산에 최상위 제품인 윈저 XR로 이어지는 제품라인을 갖추게 됐다.

윈저 제품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며 시장점유율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윈저 XR은 디아지오 그룹내에 6명뿐인 마스터블렌더 중 한 명인 더글러스 머레이의 품질관리 책임하에 개발됐다"면서 "위스키 원액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왕실 인증서를 수여 받은 스코틀랜드의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증류소의 이름에 붙는 '로열'은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품명에 사용된 XR은 'Extra Rare'의 약자로 '특별히 귀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디아지오 측은 설명했다.

디아지오는 "윈저 XR은 기존 윈저 제품 중에서도 마스터 블렌더의 블렌딩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라면서 "마스터블렌더는 연산의 제약을 두지 않고 블렌딩 기술을 통해 윈저 만의 부드럽고 균형 있는 맛을 냈으며 최고 품질의 원액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고든 스미스가 병 디자인을 맡아 품격을 높였다. 건축가의 정교한 작품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디아지오는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은 "윈저 XR의 탄생으로 윈저 제품은 이제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됐다"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위스키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제품으로 윈저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윈저 XR은 알코올 도수가 40도이고 용량은 700㎖이며 출고가격은 17만737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