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선물 가격경쟁 본격화

  • 등록 2009.09.06 12: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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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한 가격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을 20~40% 낮춘 추석선물세트 `굿 초이스 기프트'를 선보였다.

신세계는 올해 추석 물가가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지 직거래를 활용한 유통단계 축소, 사전 계약을 앞세운 물량 확보 등을 통해 가격 거품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특히 올 추석 시즌에는 굿 초이스 기프트의 종류와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총 20개 품목에 2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일부 선물 세트의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한 이마트는 9900원짜리 초저가 세트를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산지직거래와 포장재 원가절감 등으로 추석선물 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올해 조기 산지 가격이 6∼20% 상승했지만, 현대백화점은 이윤을 줄이고 대량 조달하는 방법으로 굴비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백화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 3일까지의 일평균 매출이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해 217% 증가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는 기업 판매용으로 준비한 고액 상품권 3000만원 세트가 준비한 30세트 중 24세트가 팔려나갈 정도로 실적이 좋은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에서도 4일까지의 추석선물 일평균 매출이 작년 대비 9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현대백화점의 경우 한우(231%)와 과일(234%)의 신장세가 큰 편이고, 생선(139%), 건강식품 (70%), 와인(43%)도 잘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작년 추석이나 지난 설에 비해 상품권과 선물세트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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