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탓에 감귤 등 하우스 과일 인기

  • 등록 2009.08.12 08: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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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일인 감귤이 한 여름에도 잘 팔리고 있다.

잦은 비 때문에 여름 제철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면서 감귤 등 하우스에서 재배한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GS마트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산 과일중에서 감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9% 증가, 매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으로 캐포도(11.4%), 방울토마토(11.3%)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요즘 시중에서 팔리는 감귤과 포도, 방울 토마토는 모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상품으로, 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당도와 품질이 좋다고 GS마트 측은 전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밀감(600g)은 5천280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하우스 포도(1.8kg)는 5천880원으로 지난해 6천580원에 비해 가격이 소폭 내리는 등 안정적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우스가 아닌 노지(일반 밭) 상품은 비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아 품질이 떨어지며 매출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GS마트에서 복숭아와 자두 매출은 각각 14.5%, 10.9% 감소했다.

수박의 경우에는 품질이 나빠진 데다 날씨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2.5% 감소했다.

정이동 GS리테일 과일담당MD는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복숭아, 수박 등의 품질이 떨어져 좋은 상품을 구하느라 산지를 지난해보다 두 배는 더 자주 돌고 있다"며 "당분간은 포도, 토마토, 감귤, 멜론 등 비 피해를 입지 않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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