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수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잠실동 롯데마트 본사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MOU에 따라 전국 93개 단위 수협조합, 1970여개 어촌계와 산지 시세, 생산량, 비축물량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수협 시설을 활용한 저장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산지 시세변화에 민감한 수산물을 사전 확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양 측은 또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수산물의 산지 개발과 산지 직거래 활성화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산지 어민들도 롯데마트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롯데마트는 수협의 우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수협중앙회와 2007년부터 거래를 시작해 첫해에 건오징어, 멸치, 미역 등 건해산물 위주로 총 2억 원을, 지난해에는 20억 원 가량을 거래했다.
올해에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고등어, 갈치 등 생선으로도 품목을 확대해 거래규모를 총 100억원 가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MOU 체결과 바다의 날을 기념해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롯데마트 & 수협 공동기획 청정 수산물 대축제'를 진행,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최고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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