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충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제약공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동화약품은 충주시 제2산업단지에 연건평 5만2800㎡ 규모의 '첨단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공장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cGMP란 의약품의 품질을 적합하게 유지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관리체계를 일컫는 말로, 미국 등 선진시장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데 필수 요건이다.
동화약품의 새 공장은 총면적 8만2500㎡, 연건평 5만28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2년에 걸쳐 총공사비 1300억원이 투입됐다. 이같은 규모는 유한양행과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충주공장은 cGMP 규정에 따라 최첨단 생산시설에 엄격한 품질보증 시스템을 동시에 갖췄다.
cGMP 공장을 확보함에 따라 완제.원료 약품 수출이 늘고 현재 임상시험 중인 신약의 해외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동화약품은 밝혔다.
올해로 창사 112주년을 맞은 동화는 서울 본사 자리에 있던 순화동공장 시대를 거쳐 1972년에 안양공장을 준공.이전했으며 올해 3세대 공장인 충주공장 시대를 열게 됐다.
조창수 사장은 지난 20일 기념사를 통해 "동화약품 112년 역사에 빛날 알찬 결실을 맺게 됐다"며 "국내 최초 제약기업인 동화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모든 종류의 약품 제조공정에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공장을 준공한 것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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