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천마' 향토산업으로 육성

  • 등록 2009.05.12 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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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의 특화 품목인 천마(天馬)가 향토산업으로 육성된다.

무주군은 12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아 2011년까지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과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무주천마향토산업사업단(단장 조규식)을 발족하고 농가와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사업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인프라 및 저변확대를 위한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감자 맛이 나는 천마를 가공해 냉면·국수·초콜릿 등 상품개발과 조림·튀김·전·백숙·식혜 등의 메뉴로 전문 식당도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마를 이용한 비누·샴푸·화장품 등 미용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또한, 무주군은 2010년까지 330㎡ 규모의 천마 실증시험 재배단지를 마련하고 재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어서 생산성 및 소득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난초과의 천마는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줄기로 심혈관 질환 예방·치료나 강장 등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한방에서 전해왔다.

무주군 농가들은 1994년부터 천마를 밭에서 재배,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안성면을 중심으로 352 농가가 65㏊에서 연간 6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주 천마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다른 농작물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천마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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