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를 생산.판매하는 국순당은 간장약 `우루사'를 생산하는 대웅제약과 함께 불황을 넘기 위한 공동 마케팅(co-marketing)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순당은 2월 중순부터 서울 강남 상권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상권의 3000여개 일반 주점에 우루사가 제공하는 건강상식과 제품 소개를 담은 업소용 물통을 배포한다.

이 물통은 국순당이 백세주 판촉을 위해 정기적으로 배포하는 것으로, 공동 판촉용 물통 4만 개의 제작비 3천만 원은 국순당과 대웅제약이 절반씩 부담한다.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순당은 판촉물 비용을 절감하고 대웅제약은 주류 광고 매체를 통해 "음주 후 우루사"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효과를 얻게 된다고 국순당 측은 설명했다.

국순당 마케팅 본부의 이종민 과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의 콘셉트는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고객들이 좋은 우리술과 올바른 건강상식을 통해 건강한 술자리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