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사골을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사골로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외국에서 들여온 사골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등)로 A축산 대표 정모(40)씨와 정씨 형(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7)씨 등 판매사원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06년 1월 24일부터 3년간 서울 중랑구 면목2동 A축산에서 멕시코와 호주 등지에서 수입한 사골을 국내산으로 포장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 주거지역을 돌아다니며 모두 21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 등은 수입산 사골을 실은 냉동탑차에 위조한 '하나로' '농협' 로고를 새기고 판매 사원들에게도 가짜 '하나로 마트' 사원증을 달도록 한 뒤 주택가로 가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배달하고 남은 국내산 사골을 싼값에 파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인 뒤 ㎏당 2500원에 불과한 것을 3㎏짜리 한 포장에 3만∼6만원씩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등은 단속에 대비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 우시장에서 사골을 납품받은 것처럼 판매 사원들을 교육시키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주거지역 외에 도.소매시장에도 대량으로 납품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짜 국내산 사골의 유통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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