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천연 조미 신소재인 `Nature-pep'(네이처펩, 가칭)을 개발해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소재는 밀,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천연 국균(麴菌) 발효 공법'을 통해 맛을 내는 성분인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만든 신소재다.
국균은 자연에서 유래된 미생물로 간장, 된장, 전통주 발효에 이용되는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속(屬)의 누룩곰팡이균으로, 콩이나 밀의 단백질을 분해해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CJ식품연구소는 5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전통 발효공법과 독자적인 균주개발기술을 활용한 `천연 국균 발효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 일본 등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특히 이 공법은 다른 조미소재 제조공법과 달리 무균상태에서 균을 배양해 화학물질을 통한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균주개발기술을 통해 전통 장류 발효가 6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을 3~4일로 단축해 경제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1월말까지 네이처펩 양산체제를 갖추고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웰빙다시다 산들애' 등 천연조미료 제품에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다른 가공편의식품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가공식품업체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조미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천연 조미소재의 해외시장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하고, 현재 40t 정도인 국내 시장규모도 2013년까지 10배로 커질 것으로 CJ 측은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연 조미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기술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수출 길까지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